배리 본즈, 피츠버그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24.05.22 07:43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외면받고 있는 배리 본즈, 대신 다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본즈를 짐 릴랜드, 매니 샌기옌을 20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명예의 전당 입성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본즈는 지난 198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배리 본즈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1986년 빅리그에 데뷔, 이후 7시즌을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이 기간 1010경기에서 타율 0.275 출루율 0.380 장타율 0.503 176홈런 556타점 기록했다.

1990년과 1992년 두 차례 MVP와 올스타에 선정됐고 1990년부터 3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그가 기록한 176홈런은 파이어리츠 구단 통산 홈런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51도루로 이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어리츠 선수로서 175홈런과 20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릴랜드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11시즌 동안 피츠버그 감독을 맡았다.

감독으로서 851승을 거두며 프레드 클라크(1422승) 대니 머토프(1115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 연속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1990년과 92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오는 7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인데 이번에 겹경사를 맞았다.

샌기옌은 197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선수다. 1971년과 7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세 차례 올스타(1971-72, 1975)에 선정됐다.

1970년 0.325의 타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그가 기록한 1037개의 안타는 파이어리츠 포수 최다 안타 랭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2022년 구단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구단과 야구, 피츠버그 지역 사회에 기여한 전직 선수와 감독이 입성 자격을 얻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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