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김하성,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심상치 않은 타격 페이스

입력
2024.05.17 06:39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부진을 거듭, 어느새 타율 1할대로 추락할 위기까지 처했다.

개막 2달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김하성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만약 지금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전 예상했던 김하성의 FA 대박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이날 또다시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04까지 떨어졌다.

시즌 개막 전 김하성에 대한 현지 기대와 비교하면 한참을 못 미치는 성적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3년 차였던 지난해 리그 내 최정상급 수비력으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동시에 타격에서도 눈을 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60,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격 능력을 인정하며 지난 3월23일 치러진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부터 그를 5번 타자에 배치했다.

그러나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하자 샌디에이고는 최근 몇 주간 김하성을 7-9번으로 하위 타순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하성의 초반 타격페이스는 좋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개막 후 지금과 같은 46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237로 이번 시즌 같은 기간보다 3푼 높은 수준이다.

작년과 다른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격 페이스가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4월 33경기에서 0.202의 타율로 부진하던 김하성은 5월 0.171로 더 하락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4월까지 27경기 타율 0.209로 주춤했지만, 5월 24경기에서 타율 0.276로 반등을 시작해 6월 27경기 타율 0.291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막판 체력 문제로 시즌 타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한 김하성의 방망이는 한동안 식을 줄을 몰랐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벌써 시즌 전체 성적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타격 페이스가 오른 시점이 5월이라는 점에서 현재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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