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털어낸 오타니, SF 상대 2안타 1타점 ‘펄펄’…LAD 승리 견인

입력
2024.05.14 18:58
허리 부상을 털어낸 오타니 쇼헤이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LA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13일)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음에도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던 힉스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1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오타니. 사진=AFPBBNews=News1

 허리 부상을 털어낸 다저스 오타니. 사진=AFPBBNews=News1

3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는 5회초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저스가 1-3으로 뒤지던 2사 3루에서 힉스의 6구를 때려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오타니는 타점도 올리게 됐다.

이후 7회초 삼진으로 침묵한 오타니는 연장 10회초에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0.354를 마크했다.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연장 혈투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6-4로 격파했다. 이로써 28승 15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샌프란시스코는 24패(19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다행히 수술은 피한 모양새. 이정후의 치료 일정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빠르게 부상을 털고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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