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필요치 않아" 불행 중 다행...'펜스 충돌→어깨 탈구' 이정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입력
2024.05.14 17:38
수정
2024.05.14 17:38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어깨 부상을 당했다. 1회 초 2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때린 타구를 전력질주로 쫓아간 이정후는 점프 캐치 과정에서 펜스에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결국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던 이정후는 3경기 동안 휴식을 취한 뒤 4경기 만에 선발출전했지만 첫 타석을 소화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은 왼쪽 어깨 탈구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부상 직후 현지에서는 다소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어깨 탈구는 종종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부상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는 지난 4월 다이빙 캐치를 하다 어깨가 탈구돼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고 언급했다. 최악의 경우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는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다행히도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날(14일) 10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연장 승부 끝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가 2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다저스에 밀려 2연승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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