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발등 타박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경기에서, 이번에는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상대 투수 투구에 손등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2사 만루 위기 상황, 상대 타자가 때린 공이 큼지막하게 날아가자 이정후가 공을 잡으려 뛰어올랐지만, 펜스에 부딪힌 뒤 그대로 쓰러집니다.
글러브를 낀 왼팔이 힘없이 그라운드에 털썩 떨어지고, 어깨를 부여잡은 이정후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현지 중계 : 이정후가 뛰어오른 다음에 펜스 위에 팔이 닿았어요. 이런 경우 탈구될 수 있습니다.]
곧바로 교체돼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닌 어깨 염좌로 알려졌지만, 경기가 끝난 뒤 구단은 '어깨 탈구'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우려했습니다.
MRI 등 추가 검사가 진행돼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지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 타박상을 입은 뒤 세 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한 타석도 서 보지 못하고, 더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이정후와 같은 날,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손등에 공을 맞아 경기 중 교체됐습니다.
강속구 투수 뷸러의 시속 152㎞짜리 싱커였습니다.
고통을 호소하던 응급처치를 받고 1루로 나섰지만, 다음 이닝에 결국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검사 결과 다행히,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오재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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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교체돼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닌 어깨 염좌로 알려졌지만, 경기가 끝난 뒤 구단은 '어깨 탈구'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우려했습니다.
MRI 등 추가 검사가 진행돼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지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 타박상을 입은 뒤 세 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한 타석도 서 보지 못하고, 더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이정후와 같은 날,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손등에 공을 맞아 경기 중 교체됐습니다.
강속구 투수 뷸러의 시속 152㎞짜리 싱커였습니다.
고통을 호소하던 응급처치를 받고 1루로 나섰지만, 다음 이닝에 결국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검사 결과 다행히,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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