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루빗슈 "한식 기대, 서울서 등판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

입력
2024.02.13 12:50
수정
2024.02.13 12:50
다루빗슈.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37)가 '서울 개막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루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서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일찌감치 '빅매치'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최근에는 고우석이 계약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투수들이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AP=연합뉴스


앞서 다루빗슈는 "티켓 요청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나도 구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다루빗슈는 "한식이 정말 맛있다고 들었다. 맛있는 식사가 기대된다"면서 "음식보다는 다저스에 승리한 뒤 가볍게 술 한 잔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나라이고 한국 야구 역시 좋아한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MLB 통산 103승(85패)을 거둔 선발 투수 다루빗슈가 서울 개막 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다루빗슈는 "팔꿈치 상태는 나쁘지 않아서 서울 시리즈에 등판할 수 있다"며 "한국엔 야구팬들도 많이 계시는데 서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고 반겼다. 다루빗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다루빗슈는 이번 시즌 미일 통산 200승, MLB 2000탈삼진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미일 통산 196승(미국 103승, 일본 93승)을 올렸고, MLB에서 통산 1929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다치면 이룰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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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0075
    다르빗슈가 말을참 이쁘게하는구만 호감이야
    5달 전
  • 잼쓰퀴퀴
    디르빗슈 선수 맛있는 한식 많이드시고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화이팅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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