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깨지나' MLB, 17년 만에 시범경기 여성 심판 배정

입력
2024.02.13 11:34
사진=MLB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점차 여성의 참여를 늘려가고 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한국시각) "젠 파월이 2007년 이후 MLB 최초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심판으로 포함됐다"고 알렸다.

MLB는 정규 시즌 동안 보충 심판이나 추가 심판이 필요할 때마다 MLB 스프링캠프에 초대된 심판들로 구성된 목록에서 인원을 선별한다.

아직 MLB 정규 시즌은 여성 심판이 투입된 경우가 없다. 파월의 스프링캠프 투입은 최초의 여성 심판 선임을 위한 발판이다.

8년 차 마이너리그 베테랑 심판인 파월은 "매우 기대된다. 나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일했고, 가을 리그가 끝난 후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파월은 2016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 심판을 맡았고, 노력을 인정받아 역대 7번째 마이너리그 심판이 됐다.

파월은 "나보다 먼저 온 여성들은 (후임) 여성들이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큰 바위를 옮겼다"면서 "나는 생계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는 파월을 포함해 9명의 여성이 심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리플A까지 진출한 여성 심판은 팜 포스테마(1988-1989)와 파월 둘 뿐이다.

메이저리그는 점차 금녀의 벽을 허물고 있다. 2020년 11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는 킴 응을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 선임했다. 킴 응 단장은 2023시즌 마이애미를 20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올려놓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앨리사 나켄은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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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0075
    우와 야구 여성심판은 한번도 못봤는데 신기하고 재밌을듯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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