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도, 작별도 우리 함께! GS칼텍스, 팬들과 함께 한 ‘땡큐 멤버십’ 행사 성료

입력
2025.03.22 23:23


고대하던 축하의 순간도, 아쉬운 작별의 순간도 팬들과 함께 했다.

GS칼텍스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땡큐 멤버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등급에 관계없이 2024-25시즌 멤버십에 가입했던 회원들과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트란 투이(등록명 뚜이)를 포함한 GS칼텍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들이 장충체육관에 모여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팬 페스타였다.

1부 이벤트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스페셜 매치였다. GS칼텍스 선수단은 팀 에이유(유서연, 최가은, 안혜진, 김지우, 김주향, 우수민, 김미연, 권민지, 뚜이, 이지언 통역)와 팀 지지(실바, 이윤신, 서채원, 최유림, 이주아, 박채민, 김지원, 한수진, 오세연)로 나뉘어 팬들과 함께 팀을 구성했다. 실바는 팀이 구성되자마자 “저쪽 팀 선수들은 다 늙고 병들었다.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며 도발을 날리기도 했다. 



첫 번째 스페셜 매치는 ‘손 없는 배구’였다. 손이 아닌 머리와 발로만 진행하는 배구로, 11점제 1세트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랠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첫 터치는 손 사용 가능 + 15점제’로 룰이 변경됐다. 그러자 어느 정도는 나은 랠리들이 오갔고, 15-10으로 팀 지지가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스페셜 매치는 여왕 피구였다. 팀 에이유의 여왕은 유서연, 팀 지지의 여왕은 실바였다. 여왕이 아웃되면 몇 명이 남아 있든 패하는 룰이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팬들도 코트로 내려와 코트가 가득 찬 가운데 열띤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도중 공을 잡자 승부욕이 차오른 안혜진은 어린 팬들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에서는 팀 에이유의 여성 팬이 실바를 맞추는 데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셜 매치가 종료된 뒤, 2부 이벤트인 OX 퀴즈가 시작됐다. 선수들의 각종 기록 및 TMI에 대한 OX 퀴즈가 출제됐는데, 난이도가 상당했다. 최유림의 첫 득점이 나온 경기 일자나, 한수진의 팡팡 플레이어 선정 경기가 문제로 나오자 선수들조차도 우수수 탈락하는 모습이 나왔다. 최종 생존한 팬에게는 선물이 전달됐다.

1-2부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각 팀의 팬들에게 선물이 전해진 뒤, 이날의 중요한 행사가 시작됐다. 바로 실바의 6라운드 MVP 시상식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협조로 6라운드 MVP 폼보드가 구단에 전달됐고, 실바는 이영택 감독-주장 유서연-팬들과 함께 커리어 첫 라운드 MVP의 기쁨을 만끽했다. 팬들과 함께 해서 더욱 뜻깊은 시상식이었다.



이후 팬 사인회가 진행되던 중, 아쉬운 이별의 시간도 찾아왔다. 이날 출국이 예정돼 있던 뚜이가 비행 일정 상 불가피하게 먼저 이동을 해야 했던 것. 팬들은 뚜이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건넸고, 선수들 역시 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아쉽게 그를 떠나보냈다. 뚜이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하며 먼저 현장을 떠났다.

뚜이의 이동 이후 팬 사인회도 무사히 종료되면서, 이날의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뜻깊은 행사로 인해 팬들은 이 감독을 비롯한 모든 GS칼텍스 구성원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실바의 라운드 MVP도 함께 축하할 수 있었고,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운 뚜이와의 이별도 함께할 수 있었다. 그렇게 GS칼텍스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 2024-25시즌과 작별했다.

사진_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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