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의 마지막 정규리그는 만원 관중과 함께 치러진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길었던 올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다.
이 경기에는 정규리그 최종전이라는 의미 외에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바로 ‘배구 황제’ 김연경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라는 점이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기 때문에 봄배구에서는 아직 김연경의 플레이를 볼 기회가 남아 있지만, 정규리그에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은 이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러한 의미를 배구 팬들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예매가 오픈된 지 단 몇 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경기 당일 GS칼텍스 관계자 역시 “오늘(20일) 경기는 전석이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연경의 마지막 정규리그를 놓치고 싶지 않은 팬들, GS칼텍스의 마지막 홈경기를 즐기려는 홈팬들, 마지막까지 원정 응원에 나서는 원정팬들까지 수많은 팬들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다. 이야깃거리가 가득했던 2024-25시즌 정규리그의 끝을 수많은 이들이 함께하게 됐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