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이 함께하는 대전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막을 내렸다.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가 종료된 뒤, 라스트 댄스 김연경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김연경이 코트에 오르는 대전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진행된 첫 은퇴 투어 행사였다.
경기 종료 후 정관장과 흥국생명 선수들이 나란히 도열하며 행사가 시작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역사 상 최고의 배구 선수’라는 멘트와 함께 김연경이 등장하며 만원 관중의 큰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정관장에서 준비한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 기념 액자가 김연경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배구 코트의 재질로 코트를 형상화한 기념물을 고희진 감독이 전달하며 김연경의 은퇴를 축하했다.
인사와 함께 마이크를 건네 받은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시합을 뛰는 모습을 못보여드려서 아쉽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정관장 관계자 분들과 선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대전 경기는 마지막이다. (정관장이 플레이오프를) 잘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오면 대전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야하나?”고 말해 장내를 웃음에 빠트렸다. 이어 “아무튼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하겠다.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마무리지었다.
이후 김연경의 친필 사인이 담긴 경기구와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하며 행사가 종료 됐다. 마지막 대전에서도 그 답게 웃음을 선사한 김연경이었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