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9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3, 25-27, 30-2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9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6승2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14패로 승점 15점을 유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34득점, 신펑이 20득점, 허수봉이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24점,신호진이 13점을 올렸고, 크리스와 박원빈이 각각 9점, 8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이 4-4에서 레오의 퀵오픈과 서브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곧 OK저축은행이 균형을 맞췄고, 이어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으나 OK저축은행이 차지환의 퀵오픈과 신호진의 시간차로 다시 20-20. 결국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고, 25-25에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신펑의 블로킹으로 길었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9-9 동점에서 현대캐피탈의 잇따른 범실로 OK저축은행이 주도권을 잡았고, 16-12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신펑의 공격과 허수봉의 연속 서브 득점, 레오의 퀵오픈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점수는 23-23.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차지환의 공격이 벗어나며 현대캐피탈이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14-11까지 앞섰으나 OK저축은행이 상대 범실과 박원빈의 블로킹을 엮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OK저축은행이 22-22에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범실로 다시 듀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박원빈 속공 후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4세트로 이끌었다.

4세트에도 치열한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승부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으며 점수는 20-20. 21-21에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점을 앞섰다. 이후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24-24, 매치포인트.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을 막았으나 28-28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과 신펑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