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13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셧아웃 완파→첫 연패 안겼다 [MD수원]

입력
2024.12.20 20:27


현대건설 선수들./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연승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세트스코어 3-0(25-12,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2승 4패(승점 37)로 1위 흥국생명을 바짝 쫓았다. 첫 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14승 2패(승점 40)가 됐다.

고예림이 양 팀 최다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위파위가 12득점, 모마가 11득점을 올렸다. 피치가 11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연경은 6득점에 그쳤다.

1세트 5-5에서 김다인 오픈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로 8-5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다현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까지 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해결사 김연경의 공격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13점차로 현대건설이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렀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10-10에서 흐름이 현대건설 쪽으로 향했다. 양효진이 역대 3번째 350번째 서브 득점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고예림이 오픈으로 포인트를 올린데 이어 정윤지까지 가로막았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KOVO




그러자 흥국생명이 흔들렸다. 갑작스럽게 범실을 쏟아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되지 않았다. 피치의 공격범실로 20점 고지에 현대건설이 먼저 밟았다. 21-15에서 김연경의 퀵오픈과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하자 강성형 감독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다. 모마의 밀어넣기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마무리도 모마가 지었다.

현대건설은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3세트도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좋았다. 흥국생명의 연결은 여전히 불안했다. 공격성공률은 계속해서 떨어져갔다. 문지윤이 들어와 초반 포인트를 올리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0-4에서는 현대건설의 쌍포가 터졌다. 양효진과 모마가 번갈아가며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위파위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더욱 더 달아났다.

흥국생명의 돌파구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16-8에서 김연경이 코트에서 빠졌다. 사실상 수건을 던진 셈이다. 현대건설이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 고에림./KOVO




흥국생명 김연경./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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