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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현재 대체 외인 막심이 뛰고 있다. 이제 V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7.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요스바니가 빠진 와중에도 막심 재영입을 결정한 대한항공의 빠른 판단 덕분에 1위 현대캐피탈과의 2강 체제를 유지하며 승점 5점차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심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12월말까지다. 길어도 열흘 안에 막심과 함께 갈지, 막심 대신 요스바니를 복귀시킬지 결정해야한다.
요스바니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은 사라진 상황. 구단 입장에선 요스바니의 어깨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부상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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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막심과 요스바니의 선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포짓에게 중요한 건 서브와 공격력이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고민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제 대한항공 훈련장은 다국적 선수들의 전시장이다. 쿠바(요스바니) 막심(러시아) 아레프(이란)의 국적이 모두 다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층 더 많은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 하다보니 더 질좋은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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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리베로로 출전한 곽승석에 대해서는 "오늘도 리베로로 나간다. 훈련은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후위(리베로)에서의 존재감이 더 팀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역시 긴 부진을 딛고 최근 들어 전력을 끌어올린 양상. 부용찬 대신 주전 리베로로 올라선 정성현이 그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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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 감독은 "크리스가 서브와 블로킹은 좋다. 전위에 비해 후위에서의 공격이 좋다"면서 "하지만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는 서브리시브다. 장빙롱이 들어갈 땐 리시브 약점이 커지기 때문에, 크리스 대신 신호진을 투입해 안정감을 더 중시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장빙롱을 겨냥한 서브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땐 일단 한번 어택 커버를 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