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1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란 2024-25 V리그 IBK기업은행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0 25-23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승(승점 40)으로 선두 자리를 굳혀갔다. 2위 현대건설(승점 31), 3위 정관장(승점 23)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일찌감치 경기를 끝낸 흥국생명, 이날 팀의 ‘원투펀치’ 투트쿠와 김연경이 30득점을 합작하며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9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팀 역대 최다 연승(13연승)을 새롭게 써 내렸다. 이제 현대건설이 두 차례 보유한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연승(15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15연승에 도전한다. 이후 정관장까지 꺾는다면 오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최다 연승 경신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4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V리그 통산 5001득점을 올리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1위 양효진(현대건설·7755득점), 2위 박정아(페퍼저축은행·5896득점), 3위 황연주(현대건설·5794득점), 정대영(은퇴·5653득점), 한송이(은퇴·5321득점)에 이어 6번째로 5000득점을 달성했다.
6명의 선수 중 역대 최다 기간 5000득점이다. 김연경은 221경기 만에 이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김연경은 해외 무대에서 10년 넘게 활약했었다. 올 시즌 8번째 V리그 시진을 맞이하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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