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득점 합작' 니콜로바X강소휘 맹활약, 도로공사 풀세트 끝에 5연패 탈출…GS칼텍스 9연패

입력
2024.12.11 21:42


(MHN스포츠 장충, 박연준 기자) 도로공사가 니콜로바와 강소휘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끝에 연패 탈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5-20, 25-27, 18-16)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5연패 늪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3승 11패 승점 10점을 올리며 5위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9연패 늪,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지 못했다.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힘을 발휘했다. 니콜로바는 이날 27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어 강소휘 22득점, 아시아쿼터 타나차 역시 19득점으로 좋았다.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연패를 끊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내 몫이다. 선수들에게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경기는 패하더라도 주문한 내용을 잘 실행해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우리가 앞전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가 잘해서 이긴다기보다 상대팀 주요 선수의 부재나 상황적 요인이 많았다"라며 "지금처럼 전력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결국 이기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유서연-김지원-서채원-이주아-실바-오세연으로 1세트 선발을 꾸렸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배유나-이윤정-강소휘-김세빈-니콜로바로 스타팅 멤버를 구성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가 먼저 잡았다. 2점 뒤진 상황에서 김세빈과 니콜로바, 타나차의 전위 공격으로 기세를 몰아 붙였고,상대 연속 범실과 니콜로바의 서브, 배유나 오픈 득점과 타나차 서브로 8-5 앞섰다.

GS칼텍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돌아온 실바가 득점 공세를 보였다. 실바는 3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이 분위기를 타고 GS칼텍스는 이주아 오픈, 오세연 블로킹, 유서연 서브 등 무려 6연속 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 역시 니콜로바의 오픈 득점과 이윤정 서브, 강소휘 블로킹 등으로 추격했으나, 세트 막판 연속 범실하며 1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다. 실바의 힘은 대단했다. 그는 1세트 11득점 공격성공률 47.83%을 올리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도로공사는 다시 힘을 냈다. 니콜로바와 타나차가 전위 공격을 몰아 붙이며 세트 초반 4점 차 앞서갔다. 그러다 GS칼텍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주아 퀵오픈을 시작으로 최가은 블로킹, 실바 백어택 등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강소휘가 3연속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니콜로바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김현정과 타나차의 전위 공격과 강소휘 퀵오픈과 니콜로바 백어택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3연속 득점으로 쫓아갔으나, 배유나 서브, 니콜로바 오픈 득점 등으로 6점 차 앞섰다.

어려운 상황에서 GS칼텍스는 힘을 냈다. 실바가 블로킹, 서브를 올리며 분위기를 올렸고, 상대 범실과 유서연 연속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 도로공사가 니콜로바의 연속 오픈 득점과 강소휘의 오픈 득점까지 더하면서 3세트 승리로 마무리했다.

4세트, 이주아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 서채원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먼저 앞섰다. 그러자 곧바로 도로공사 역시 타나차와 배유나의 오픈 득점과 강소휘 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3점 앞섰다.

GS칼텍스도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힘을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백어택으로 도로공사가 20점에 선착했으나, 세트 막판 GS칼텍스 실바가 득점 공세를 퍼 부으며 듀스를 넘어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GS칼텍스에서는 이주아,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힘을 냈다. 양 팀은 5세트 중반부까지 접전 승부를 펼쳤다. 긴장감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주아의 퀵오픈으로 GS칼텍스가 10점에 먼저 도달했으나 듀스 승부 끝에 도로공사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MHN스포츠 장충, 박연준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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