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폐쇄 조치' KB손해보험, 안산상록수체육관서 14일 현대캐피탈전 진행

입력
2024.12.09 14:32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KB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18-25 25-19 27-25 25-18) 역전승을 거두며 2차전에서 승리했다. KB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즌 도중 홈구장을 쓰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은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를 안산에서 소화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장소가 안산상록수체육관으로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사유는 긴급 안전조치 및 보수공사 진행으로 인한 체육관(의정부실내체육관) 잠정 폐쇄 조치다.

KB손해보험은 최근 홈구장에 대한 고민을 떠안았다. 지난달 의정부시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기장 구조부재 처짐 및 내력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의정부실내체육관 폐쇄를 결정했다.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KB손해보험은 대체 경기장을 물색했고,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을 대관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다만 남은 시즌 홈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완전히 고민을 해결하진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시 및 경기 북부지역을 비롯해 여러 지역의 프로배구 경기가 가능한 체육관을 대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은 OK저축은행의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7일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티켓 판매 정책 및 왕복 셔틀버스(의정부↔안산) 운영에 관한 내용을 팬들에게 공지했다.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KB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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