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4연승으로 현대건설과의 격차 좁혀

입력
2024.11.17 21:41


IBK기업은행이 4연승을 이어가며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좁혔다.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7-25)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총 16점(6승 2패)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20, 7승 1패)과의 승점 차이를 4로 줄였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에만 패하고, 나머지 4개 팀과의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2022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4연승을 기록한 기쁨을 안겼다. 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끈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육서영(13점)과 황민경(8점)도 든든한 지원을 했다. 미들 블로커 최정민은 6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달 22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린 이후 7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는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박정아는 공격 성공률이 25.81%로 부진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이 17-1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정민의 블로킹과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18-18에서 황민경과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확고히 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23-24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듀스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3-1(21-25, 25-23, 25-23, 25-19)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개막 5연패 후 11월 9일에 첫 승을 올린 KB손해보험은 8일 만에 다시 한국전력을 꺾었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5-10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의 부상으로 3연패에 빠졌으며, 세터 야마토 나카노와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 또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V리그 남자부 최초로 블로킹 성공 1,250개를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 이병규 LG 2군 감독
  • MLB 사이영상 수상
  • 벤탄쿠르 징계 항소
  • 전남 부산 준플레이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