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국대 세터 전역을 기다렸나, ‘패패패패패→승’ KB 드디어 웃다…빅토리아 막지 못한 페퍼, 테일러 합류에도 5연패

입력
2024.11.10 00:00
이래서 황택의의 전역을 기다렸나 보다. KB손해보험이 드디어 웃었다.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8-26, 25-23) 완승을 거두며 5연패 후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날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전역 후 첫 경기였다. 황택의는 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했고, 선수 등록을 통해 이날로 선발 출전했다.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힘을 더하며 시즌 초반 승수 쌓기에 애를 먹던 팀에 첫 승을 안겨다 줬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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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이 양 팀 최다 19점, 안드레스 비예나가 18점으로 원투펀치 역할을 소화했다. 윤서진이 8점을 올렸으며,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도 부상 복귀 후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창단 첫 개막 6연승에 도전했던 한국전력은 부상으로 빠진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엘리안은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은 물론이고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임성진이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의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10점(4승 2패)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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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세트 서브 묘기를 보여주는 등 양 팀 최다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육서영이 9점, 황민경이 8점, 이주아가 6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비자 발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13점을 올렸다. 장위가 9점을 올렸으나 박정아가 4점에 그쳤다. 그 외 국내 공격수들도 침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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