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4연속 서브 에이스 대폭발' IBK 3위 점프, 페퍼저축은행 외인 합류에도 5연패 눈물

입력
2024.11.09 17:34
수정
2024.11.09 17:34
 빅토리아를 비롯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누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OVO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결과는 IBK기업은행의 완승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지만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3,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4승 2패(승점 10)를 기록, 정관장(3승 2패 승점 9)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개막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 5패(승점 4)를 기록했다.

양팀은 1세트 중반까지 19-19로 맞설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여기서 IBK기업은행이 내리 4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테일러가 디그한 공을 이원정이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은 라인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IBK기업은행이 20-19로 앞서 나가는 득점. 여기에 이주아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 21-19로 점수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2연속 백어택 득점에 힘입어 23-19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원정의 서브에 당한 IBK기업은행은 23-21로 추격을 당했지만 고의정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면서 24-21로 리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빅토리아가 1세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5-21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역시 IBK기업은행의 해결사는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는 1세트에서만 11득점을 집중했고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헀다. 육서영은 3득점, 이주아는 2득점의 활약.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테일러가 7득점, 장위가 4득점, 박정아가 2득점을 각각 따냈지만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와 천신통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OVO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빅토리아는 28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OVO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빅토리아가 4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페퍼저축은행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빅토리아는 시간차 공격에 백어택, 그리고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면서 IBK기업은행에 6-1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김채원이 디그한 공이 네트를 맞고 굴절되면서 페퍼저축은행 진영으로 넘어왔고 테일러가 디그를 망설이다 IBK기업은행의 득점으로 이어져 IBK기업은행이 7-1로 달아날 수 있었다.

빅토리아의 '쇼타임'이 시작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빅토리아는 다양한 코스로 때리면서도 4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했고 IBK기업은행은 11-1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미 이것으로 2세트의 결과는 정해진 것과 다름 없었다.

빅토리아는 2세트에서만 4연속 서브 에이스 포함 서브로만 5득점을 챙기며 10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황민경이 5득점, 육서영이 3득점, 김희진이 2득점, 최정민이 2득점을 보탰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빅토리아의 한방이 터지면서 12-10으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이번엔 황민경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적중, 14-1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원정에 블로킹 득점을 허용하며 16-15로 점수차가 좁히기도 했지만 육서영과 이주아가 블로킹 득점을 해낸데 이어 빅토리아의 2연속 백어택 득점이 터지면서 IBK기업은행이 22-15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IBK기업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는 이날 경기에서만 28득점을 기록하는 한편 공격 성공률 53.49%로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육서영은 9득점, 황민경은 8득점, 이주아는 6득점, 최정민은 4득점, 김희진은 1득점, 천신통은 1득점, 고의정은 1득점을 각각 마크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V리그 데뷔전을 치른 테일러가 13득점을 따냈지만 공격 성공률은 27.27%로 아쉬움을 남겼다. 장위는 9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보인 반면 박정아는 4득점에 공격 성공률 14.29%에 그쳤다. 이원정은 블로킹 2개와 서브 1개로 3득점을 따냈다. 페퍼저축은행이 개막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OVO 페퍼저축은행 새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V리그 데뷔전에 나서 13득점을 기록했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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