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팔 강소휘 '경기 전부터 제대로 한방 맞고' 후배를 방패로? [곽경훈의 현장]

입력
2024.11.04 18:42
[마이데일리 = 김천 곽경훈 기자] '누가 때린 거야?'



경기 전 정관장 서브 연습볼에 맞은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KOVO(한국배구연맹)




경기 전 정관장 서브 연습볼에 맞은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KOVO(한국배구연맹)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가 서브 연습 도중 상대 볼에 맞은 뒤 후배 전세얀에게 안마를 해주는 척해주며 후배를 방패막으로 상대 볼을 피하고 있다.

정관장은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9-27, 25-21)으로 승리했고,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은 12-15로 뒤지던 1세트 메가가 16-15까지 역전을 성공했고,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조금씩 달아났다. 하지만 강소휘에게 찬스를 허용하며 23-22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메가가 다시 해결사로 나서 세트포인를 만들었다. 박은진이 마지막 득점을 성공 시키며 정관장은 1세트 산뜻한 출발을 했다.



강소휘가 신인 세터 김다은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을 펼치며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4-23까지 리드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듯 했으나 메가가 다시 한 번 듀스를 만들었고, 메가와 부키리치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29-27로 승리했다.

3세트는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리며 정관장은 승리를 예약했다.


정관장 메가가 염혜선을 토스를 지켜보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뛴 부키리치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한국배구연맹)




3일 생일을 맞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에게 선수들은 승리를 선물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한편 강소휘는 21득점에 공격성공률 50%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연패에 고개숙인 한국도로공사. / KOVO(한국배구연맹)




정관장 선수들이 경기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한편 개막 3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일 김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고, 정관장은 8일 대전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누가 때린 거야?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가 서브 연습 도중 상대 볼에 맞은 뒤 후배 전세얀에게 안마를 해주는 척해주며 후배를 방패막으로 상대 볼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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