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일러 맹폭’ GS, 페퍼저축은행 꺾고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신고[스파이크노트]

입력
2024.11.01 21:07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광주 원정길에 올라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1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3-1(16-25, 26-24, 25-20, 25-23)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전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아포짓 자리에는 박은서가 들어섰다.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이한비, 미들블로커 장위와 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함께 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과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와 권민지,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유림, 리베로 한수진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 불안한 리시브를 보이며 끌려갔던 GS칼텍스. 2세트부터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흐름을 뒤집었다. 이날 실바와 와일러는 32, 18점을 터뜨렸다. 권민지와 오세연도 나란히 10점씩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 25-16 GS칼텍스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공격 효율 56%, 이원정 세트 성공률 76.47%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17.39%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하혜진 서브 득점도 일찌감치 나왔다. 계속해서 페퍼저축은행이 장위 블로킹과 속공 득점으로 12-9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도 실바를 앞세워 1점을 만회했다. 10-12가 됐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 서브 타임에 20-10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정아는 상대 와일러 목적타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다. 박정아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GS칼텍스는 10-19에서 와일러를 불러들이고 수비 안정을 위해 우수민을 교체 투입하기도 했다. 13-22에서는 최유림 대신 문지윤을 기용했다. 권민지가 해결사로 나서며 15-23을 만들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 24-26 GS칼텍스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장위 공격 점유율 28.21%, 공격 효율 45.45%

-GS칼텍스 실바 공격 점유율 47.22%, 공격 효율 35.29%

GS칼텍스는 2세트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아닌 서채원을 먼저 기용했다. 세트 초반 안정적인 리시브를 토대로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6-3으로 달아났다.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7-4 흐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의 빠른 발을 이용해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 김지원이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오세연이 이한비 공격을 가로막고 12-7을 만들었다. 실바까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14-8 리드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의 맹추격이 펼쳐졌다.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섰고, 이후 긴 랠리 끝 장위가 마침표를 찍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장위 오픈 공격과 속공 성공으로 13-16 기록, 이한비의 반격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14-16이 됐다. 상대 와일러 공격 범실로 15-16, 17-17에서는 장위 서브 득점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원정까지 서브 득점을 올리며 20-18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1-20에서 이원정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1점을 내줬다. 박정아가 실바 공격을 막고 듀스에 돌입했지만, GS칼텍스가 와일러 퀵오픈과 실바 후위공격 득점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 20-25 GS칼텍스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21.74%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38.89%

3세트 초반부터 GS칼텍스 실바의 서브가 강했다.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5-2를 만들었다. 김지원 서브도 날카로웠다. 상대 박정아를 겨냥한 서브였다.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챙겼다. 단번에 13-6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예림을 투입해 15-19로 추격했다. GS칼텍스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실바가 해결사로 나섰고, 권민지가 이예림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오세연 속공까지 통했다. 24-19로 달아난 GS칼텍스가 서채원 블로킹으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4세트 페퍼저축은행 23-25 GS칼텍스

[주요기록]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8점, 이예림 5점

-GS칼텍스 실바 9점, 와일러 7점

2, 3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8-5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가 실바의 한 방 그리고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가 긴 랠리의 매듭을 짓고 13-14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가 16-13으로 달아나자, 페퍼저축은행도 이예림 공격과 상대 범실을 틈타 15-16으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는 17-16에서 권민지 오픈 공격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18-16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이예림 공격 성공에 이어 하혜진이 권민지 공격을 가로막고 18-1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바 블로킹으로 19-18 역전한 GS칼텍스가 다시 전위에 와일러를 투입했고, 후위에는 유가람을 기용했다. 한수진-유가람 수비로 버틴 뒤 실바가 마무리를 지었다. 20-18을 만든 GS칼텍스가 24-23 이후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고 포효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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