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정성원이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양대는 7일 인천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하대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25-23, 20-25, 25-22, 22-25, 15-7)로 이겼다. 이 대회에서 한양대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인하대 기세가 매서웠다. 이날 전까지 인하대는 이미 연맹 1·2차전(전국대학배구 단양·고성대회)에서 모두 우승, 시즌 2관왕을 달리고 있었다. 이번 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5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으며 전관왕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를 한양대는 2학년 정성원과 1학년 장보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끝내 물리쳤다. 각 20점, 24점을 선사했다. 특히 정성원은 리시브 효율 67%를 적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그 끝에 대회 MVP에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다.
이달 중순 한양대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시즌 2관왕과 더불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양대는 4년 만의 전국체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