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함께해 영광" 1m97㎝ 中센터 흥국생명 합류, "위협적인 공격수로 준비시킬 계획"

입력
2024.07.01 18:04
흥국생명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황 루이레이(28)가 1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루이레이는 지난달 27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입국한 뒤 1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루이레이를 지명했다. 루이레이는 2013년 허난성의 솽후이팀(Henan Shuanghui)에 입단해 10년 동안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수로, 1m97㎝의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루이레이는 ”평소 좋아했던 김연경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루이레이는 우리 팀의 블로킹 라인을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터와의 호흡 조절에 집중해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는 위협적인 공격수로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루이레이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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