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보는데, 힘없이 지는 경기는 의미가 없다” 신인왕 김세빈 주장 선임! U20 장윤희호 출항, 패배란 단어는 생각하지 않는다

입력
2024.06.12 10:40
수정
2024.06.12 10:40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팬들은 박수를 보내줄 것입니다.”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일부터 중국 장먼에서 진행되는 제22회 아시아청소년여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2022년 카자흐스탄 대회에서는 4위에 자리했으며 1980년, 2004년에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광주)=이정원 기자

 지난해 U19세계선수권에 나갔던 U19 대표팀. 사진=FIVB 제공

고교 유망주들 외에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신인왕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신은지, 곽선옥(이상 정관장), 유가람(GS칼텍스)도 합류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페퍼저축은행의 도움을 받아 광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경기도 청평으로 이동해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후 수원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으로 출국해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대회에 나선다.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연습경기를 마친 후 만난 장윤희 감독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 배려를 해줘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지금은 손발을 맞춰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위에서 언급했듯 대표팀 주장은 지난 시즌 여자부 신인왕 김세빈이다. 김세빈은 35경기에 나와 200점 세트당 블로킹 0.596개 속공 성공률 44.38%를 기록했다. 블로킹 5위, 속공 7위로 데뷔 시즌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30표를 획득했다.

장윤희 감독은 “큰 무대에도 있었고, (신)은지와 (곽)선옥이가 그전에 했었는데 세빈이가 오래 코트에 머물 것이기에 주장을 맡겼다. 또 세빈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유)가람이의 역할도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세빈이 U20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장윤희 감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결승 진출이 목표”라며 “원래 아시아선수권에서 결승에 가야만 세계U21선수권 출전권 티켓을 딸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부터는 출전권이 2장이 아닌 4장으로 늘어났다고 하더라. 출전권을 딸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그래도 3-4위전에 가서 얻는 것보다는 결승전에 가서 우승과 함께 출전권을 가져오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프로 선수들을 제외하고 기대하는 선수는 180cm 세터 목포여상 김다은과 182cm 아웃사이드 히터 목포여상 이주아다.

장 감독은 “김다은 선수는 장점이 많다. 물론 느린 감이 있긴 하지만 힘도 좋고 세트 플레이도 나쁘지 않다. 경기 운영은 다소 미흡할지 몰라도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이주아 선수는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 마인드를 높게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U19세계선수권에 나갔던 U19 대표팀. 사진=FIVB 제공

이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지난해 크로아티아와 헝가리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U19세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상위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헝가리, 폴란드 등을 꺾고 11위에 자리했다.

장윤희 감독은 “우리는 죽음의 조에 속해 있었다. 16강 가는 것도 모두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지더라도 끝까지 투지 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배구 팬들이 봤을 때 그냥 힘없이 지는 경기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팬들은 박수를 보내줄 것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U19세계선수권에 나갔던 U19 대표팀. 사진=FIVB 제공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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