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그는 준결승, 튀르키예 리그는 결승…세계 최고의 리그들도 끝을 향한다

입력
2024.04.07 15:49


V-리그에 이어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들도 모두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2일 대한항공의 4연속 통합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보다 하루 앞선 1일에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3년만의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V-리그의 한 시즌이 또 마무리된 가운데,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뛰고 있는 튀르키예 리그와 이탈리아 리그 역시 우승 팀이 가려지기 직전이다. 먼저 이탈리아 리그는 남녀부 모두 준결승이 치러지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트렌티노‧몬자‧페루자‧밀라노가 준결승에 올랐고, 5전 3선승제 시리즈가 진행 중에 있다. 이탈리아의 국가대표 날개 조합인 알레산드로 미켈레토-다니엘레 라비아 듀오가 이끄는 트렌티노는 2연승으로 타카하시 란이 버티는 몬자를 벼랑 끝에 몰아넣었고, 시모네 지아넬리가 지휘하는 페루자와 이시카와 유키가 이끄는 밀라노는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자부도 준결승이 시작됐다. 스칸디치‧밀라노‧이모코 코넬리아노‧노바라가 준결승에 올랐다. 7일에는 스칸디치와 밀라노가 먼저 맞붙었고, 스칸디치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8일에는 이모코 코넬리아노와 노바라가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주팅‧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이상 스칸디치)‧파올라 에고누‧브렌다 카스티요(이상 밀라노)‧요안나 보워슈‧이사벨 학(이상 이모코 코넬리아노)‧크리스티나 키리켈라‧카테리나 보세티(이상 노바라) 등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한편 여자배구에서 또 하나의 손꼽히는 빅 리그인 튀르키예 리그의 경우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두 팀은 각각 준결승에서 튀르크 하바 욜라리와 바키프방크를 시리즈 2연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 모두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이자 김연경이 튀르키예에서 뛰던 시절 거쳐 간 팀이기도 하다. 로스터 역시 화려하다. 페네르바체는 막달레나 스티시악‧멜리사 바르가스‧에다 에르뎀‧기젬 오르게‧아리나 페도롭체바 등이 포진해 있다.

엑자시바시 역시 만만치 않은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필두로 이리나 보론코바‧한데 발라딘‧심게 아코즈‧마르티나 치르니안스카 등이 버티고 있다. 치열한 승부가 기대되는 가운데 두 팀의 결승 첫 경기는 10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V-리그는 끝났지만, 아직 배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리그들은 남아 있다. 단기전에서 펼쳐질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즐기며 V-리그가 끝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_Superlega, L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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