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첫 시즌 보낸 첫 일본인 사령탑의 아쉬운 시즌 마감, 오기노 감독 “원팀으로 성장, 다음 시즌 리벤지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4.04.03 05:59
수정
2024.04.03 05:59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이 마지막 관문에서 멈춰섰다. V리그 최초의 일본인 사령탑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원팀으로 성장했고, 원팀으로 실력을 발휘한 시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OK금융그룹은 체력 열세와 대한항공의 두터운 선수층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3전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매 세트 대한항공을 괴롭히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오기노 감독은 경기 뒤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비록 마지막에 졌지만 파이널까지 온 것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해줘 가능했다”며 “대한항공이 좋은 팀이고,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이 한 수, 두 수 위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오늘 패배를 되갚아주기 위해 (오프시즌에도)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수를 줄이면서 실리를 추구했다. 그는 “서브는 강하게 때리기 보다 항상 코스로 때리는 연습을 했는데 선수들이 내 방침에 맞춰 열심히 했다. 공격 미스도 많이 줄였다. 실점을 줄이면서 OK금융그룹의 배구를 할 수 있었다”며 “기존 V리그 배구와는 다른 배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속할 부분은 더 노력하고, 수정할 부분은 바꿔 더 완성도 높은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오기노 감독은 기자회견장을 떠나면서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축하한다”며 “긴 시즌 감사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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