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포기할 수 없는 봄배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하고 승점 3점 획득 [스파이크노트]

입력
2024.02.24 15:36


현대캐피탈이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계속 이어간다.

현대캐피탈이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5-12)으로 꺾었다. 값진 승리였다. 5라운드를 승점 41점으로 마친 상황에서 봄배구 경쟁권 팀들과는 3~6점의 격차가 있었고, 이날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면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계속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고비를 넘기는 공격을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전력은 짧았던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위 굳히기에 실패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아예 코트를 빠져나가기까지 한 가운데, 서재덕과 임성진이 분전했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는 없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범실을 저지르고 있는 현대캐피탈보다도 많은 범실을 저지르기까지 한 한국전력이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1세트 한국전력 19 : 25 현대캐피탈 - 한 번 잡은 흐름은 놓치지 않는다

[주요 기록]


현대캐피탈 허수봉: 7-7에서 4연속 서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차례에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7-7에서 허수봉은 1번 쪽으로 휘어지는 서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고, 이에 한국전력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아흐메드가 연달아 득점을 터뜨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하승우의 패스워크가 흔들리면서 중앙과 왼쪽에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블로커들은 김명관의 패스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점수 차는 한때 11-15까지 벌어졌다. 



하승우는 앞으로 쏘는 패스가 여의치 않자 서재덕 쪽의 점유율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은 좋은 수비로 서재덕의 공격을 걷어 올린 뒤 반격을 이어가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계속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4-19에서 조근호의 속공과 허수봉의 포 히트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타이스의 네트터치가 추격의 흐름을 끊어버렸다. 17-21에서는 임성진의 파이프마저 범실이 되며 결국 점수 차는 다시 5점 차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신영석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1세트 완승을 거뒀다.

2세트 한국전력 24 : 26 현대캐피탈 - 듀스 이후 하이 볼 상황에서 엇갈린 희비

[주요 기록]


한국전력 신성호: 19-16에서 V-리그 첫 득점

24-24: 임성진 하이 볼 처리 실패 - 아흐메드 하이 볼 처리 성공

2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전력의 기세가 좋았다. 타이스의 라이트 백어택으로 포문을 연 뒤, 임성진과 박찬웅까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사이 현대캐피탈의 범실도 이어지며 6-2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뒤를 쫓았지만 한국전력은 고비마다 랠리를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고, 10-9에서 신영석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한국전력의 철벽 수비가 빛을 발했다. 14-11에서는 료헤이의 디그가 임성진의 반격으로 연결됐고, 직후에는 임성진의 디그가 서재덕의 반격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팀이 앞서가는 와중에도 타이스만은 공격 리듬이 좋지 않았고,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를 신성호로 교체했다. 신성호는 19-16에서 V-리그에서의 첫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준협의 연속 서브가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드는 사이 신성호가 아흐메드와의 높이 차이로 고전하면서 점수는 20-20 동점이 됐다. 계속된 두 팀의 혈전은 결국 듀스까지 이어졌고, 뒷심이 더 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25-24에서 아흐메드가 결정적인 하이 볼 처리에 성공했다.

3세트 한국전력 12 : 25 현대캐피탈 - 너무 컸던 타이스의 빈자리

[주요 기록]


한국전력 이시몬: 선발 출전, 공격 성공률 20%, 범실 3개

한국전력 코트에는 타이스를 대신해 이시몬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높이를 앞세워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최민호의 속공에 이어 차영석-전광인-아흐메드가 3연속 블로킹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타이스가 있어야 할 자리에 그대로 올라가는 오픈 패스는 이시몬이 해결할 수 없는 패스였고, 하승우와 속공수들의 호흡도 불안했다. 박찬웅 대신 조근호가, 서재덕 대신 박철우가 코트를 밟았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이시몬 쪽으로 올라가는 오픈 패스에서는 거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전력은 박철우만이 분투했을 뿐 다른 쪽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된 공격 자체를 만들지 못하면서 계속 5점 이상을 뒤처졌다. 10-16에서는 박철우의 공격마저 허수봉의 블로킹에 걸리고 말았고, 뒤이어 전광인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는 빠르게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연결 과정에서 어수선한 흐름을 끝까지 다잡지 못하고 현대캐피탈에 끌려 다녔고, 결국 12-25의 큰 점수 차로 완패를 당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스포키톡 41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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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쓰퀴퀴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네요 꼭 봄배구 할수있기를 응원합니다
    1달 전
  • 우승해보는거야
    현대캐피탈 이 계속승승장구 봄배구를 하게되길..
    1달 전
  • yun정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했네요 더 파이팅 하세요
    1달 전
  • 우승해보는거야
    한국전력 을 완파시키고 승리한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을 가져갔네요
    1달 전
  • 마린33
    현대캐피탈 봄배구 꼭 가야죠~~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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