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한국전력의 동몽이상...목표는 하나, 3위 자리 뺏기 [스파이크PICK]

입력
2024.02.13 13:22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3위 자리를 뺏는 것이다.

2023-2024시즌 V-리그 정규리그 막바지에 봄배구 전쟁이 치열하다. 선두 우리카드(승점 55)와 2위 대한항공(승점 53)의 1위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위 OK금융그룹(승점 44), 4위 삼성화재(승점 42), 5위 한국전력(승점 41), 6위 현대캐피탈(승점 38)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안고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화재는 2위를 달리다가 4위로 내려앉았다.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의존도가 높아졌다. 국내 자원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하다.

한국전력도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올 시즌 평균 39.7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최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전에서 각각 30.95%, 36.51%로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흔들리는 리시브를 만회할 공격력도 나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전 팀 공격 효율은 7.41%에 그쳤다. 올 시즌 한국전력이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전 공격 성공률도 55.83%도 상대팀별 공격 성공률 중 가장 높았다. 상대전 리시브 효율(46.22%), 블로킹 성공률(19.9%)도 마찬가지다. 삼성화재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3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국전력과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 모두 3위 도약을 노린다. 두 팀 모두 14일 열리는 대한항공-OK금융그룹 경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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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과연 3위싸움도 치열하네요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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