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빅매치! 윌로우 처음 만나는 현대건설, '통곡의 벽' 먹힐까

입력
2024.02.12 10:52
수정
2024.02.12 10:52
현대건설 양효진-흥국생명 윌로우ⓒKOVO,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상대전적 2승 2패. 올 시즌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는 선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전적 기록이다.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격돌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현대건설이 누적 65점, 흥국생명이 59점으로 6점 차다. 이번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3점 짜리 완승을 거둬야 현실적으로 선두 탈환에 가까워진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 완승 내지 2점 승을 거두게 되면 선두 수성의 큰 고비를 넘는다.

다만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를 치르기 전 한 차례 찬 물을 얻어맞았다. 지난 4일, 정관장에게 풀세트 혈전 끝에 패하며 8연승 도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당시 지아, 메가가 61점을 합작하며 모마가 36득점으로 분전한 현대건설을 매조졌다.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이후 치른 경기인 지난 9일, GS칼텍스전에서도 한 세트는 내주고 이후 블로킹(14-1), 서브(9-2)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당시 GS칼텍스는 1세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트에서 20점, 15점에도 채 닿지 못하는 졸전을 치렀다.

현대건설은 이 날 중요한 복병을 마주하게 된다. 상대 흥국생명이 성적과 태도가 부진했던 기존 외인 옐레나를 방출하고 새로운 교체용병으로 메이저리그 '전설 투수'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윌로우)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윌로우와는 이 날 경기에서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흥국생명 윌로우와 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윌로우는 기존 경기 영상 등에서 다소 타점 낮은 모습으로 데뷔 이전에는 다소 우려를 샀지만, 정작 데뷔하기 무섭게 팀을 3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공격코스를 활용하고 빈 각을 캐치하는 센스가 뛰어나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에게도 호평받았다.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윌로우가 가진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다.

흥국생명은 직전 승리를 정관장(2월 8일)에게 챙겼다. 당시 김연경이 24득점(공격성공률 51.11%)으로 분전하고 윌로우 17득점, 레이나가 14득점을 합작했다.

양효진, 이다현 등 현대건설의 블로커들이 김연경과 윌로우 둘 중 하나에 집중하면, 나머지 한 명이 공격을 충분히 뚫어낼 가능성이 있다.흥국생명 김해란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또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의 리시브 효율을 26%대까지 떨어뜨렸다. 당시 김해란이 선발로 나서 수비를 책임졌다. 다만 아본단자 감독이 김해란의 컨디션을 고려해 도수빈과 번갈아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레이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목적타에 난전을 치를 확률이 높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2일 "김해란, 도수빈 등 리베로들이 체력적 부상 이슈가 있다"며 "한 선수에게 두 번 연속 게임을 지고 가게 할 수는 없다. 훈련할때도 100% 훈련이 되지 않는다. 한 게임, 한 게임을 치르며 어떻게 관리할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건은 세터의 손 끝에 달려있다. 이원정의 토스가 높은 블로커 앞에 선 레이나에게 너무 몰리지 않는 것과, 김연경의 공격 주도권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점이다.현대건설 위파위 시통, KOVO현대건설 김주향, KOVO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출전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 됐다. 다만 위파위는 직전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이탈, 김주향이 교체로 나섰다. 고무적인 것은 김주향이 위파위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9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당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위파위가 잘 쉬고 나서 흥국생명전에서 좋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출전 여부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4시 치러진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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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이영
    연휴 끝 빅매치 기대되네요 어느 팀이 승리하게 될지 무척 궁금해요 선수들 멋진 경기 펼쳐 주세요
    13일 전
  • 잠만보3
    당연히 전설의 랜디존슨의 딸의 아우라에 몸이 굳어야죠. ㅎㅎ 엄청난 스타나 실력은 아니지만 랜디존슨의 아우라는 무시무시하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현대걸설이 이 아우라에 주눅이 들고 실책을 남발하는 행운이 만들어지길 ㅎㅎ
    13일 전
  • 러브레터
    현대건설은 높이가 있는 팀이죠 윌로우 선수가 현대건설의 높이마저 극복할 수 있다면 좋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13일 전
  • 사무실
    과연 흥국이 어떻게 풀어갈까 기대됩니다
    13일 전
  • 비오는날엔
    두팀에서 이기는 팀이 우승할 확률이 큰 만큼 무조건 이겨야 되겠네요ㅎㅎ 빅매치 재밌겠습니다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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