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연장전에만 5골' 수원FC, 부산과 승강PO 2차전 5-2 대승…K리그1 잔류 확정

입력
2023.12.09 16:36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FC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K리그1 잔류 시나리오를 써내렸다.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과 홈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선제골을 넣고도 이승우의 퇴장, 페널티킥 두 방으로 1-2 역전패를 당했던 수원FC는 홈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후반전 부산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합계 스코어 6-4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1차전 승리로 85.7%의 확률을 잡은 부산은 최준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후반전 무기력한 모습 속 4골을 허용하며 4년 만의 승격 도전에 실패했다.

홈팀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도윤-김현, 박철우-윤빛가람-이영재-오인표, 정동호,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 노동건이 출전했다.

원정팀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마스-김찬-성호영, 정원진-임민혁-강상윤-최준, 박세진-민상기-이한도, 구상민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 속 부산이 앞서갔다. 전반 16분 상대 볼을 끊어낸 김찬이 하프라인부터 돌파 후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고 최준이 오른발로 강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FC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우측면 오인표가 역습을 이끌었다. 부산이 수비 라인을 형성하기 전에 빠르게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상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김현이 좌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후반전 수원FC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FC는 부산을 밀어붙이며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시작 후 6분 만에 로페즈, 윤빛가람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이 따랐다. 심지어 후반 15분에는 로페즈의 헤더골이 윤빛가람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부산이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는 가운데 수원FC가 맹공을 이어가며 추격했다.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김주엽이 좌측면을 파고든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김현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합계스코어에서 2-3으로 여전히 밀리던 수원FC가 이를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 41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은 이영재가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향해 쏜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며 2-1 역전에 성공, 합계스코어 3-3이 됐다.

연장전에 돌입 후 초반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균형을 수원FC가 깨트렸다. 홈에서 제대로 기세를 잡은 수원FC는 연장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볼을 잡은 이광혁이 왼발로 먼쪽 골대를 향해 감아찬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제 합계 스코어도 4-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수원FC가 격차를 벌렸다. 연장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가 반대편으로 내준 패스를 정재용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수원FC는 합계 스코어 5-3으로 달아났다.

연장 후반들어서는 부산이 고군분투했다. 연장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정환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합계 스코어는 4-5, 1점 차.

그러나 수원FC가 곧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앞 윤빛가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 맞고 흘렀고, 쇄도하던 로페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다시 한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2020년 승격 후 3년 만에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수원FC가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전 드라마를 작성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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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함
    자칫 잘못하면 2024년 K리그1에는 수원을 연고로 한 팀이 단 하나도 남지 못할 위기였군요. 천만다행입니다.
    2달 전
  • 얌얌굿
    수원선수들 부산선수들 너무나도 흥미진진한 경기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팀은 아쉽겠지만 내년시즌을 기약하구 수원팀은 내년시즌 케이리그에서 멋진모습 보여주세요!
    2달 전
  • deux
    부산 참 기회를 다 놓치네 2부리그 마지막경기가 아쉽다
    2달 전
  • lone
    수원 뒷심 어마어마했다 승우도 마음고생 많이했을텐데 축하합ㄴ다~
    2달 전
  • 키워
    수원FC 응원합니다~ 부산도 부산도 모두 수고 많있어요 화이팅~!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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