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가 김포FC를 물리치고 1부 리그 잔류를 수성했다.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3 2차전에 나선 강원은 김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앞서 지난 6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1부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K리그2 진입 2년만에 승강 PO에 오른 김포는 루이스가 퇴장하는 불운을 맞아 1부 승격의 꿈을 놓쳤다.

강원은 이정협-박상혁 투톱을 세워 4-4-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김포의 튼실한 수비가 앞을 가로막았지만 강원도 만만찮은 대비책을 펼쳤다. 서로 슈팅 시도 없이 기싸움을 벌이다 전반 23분에 이대원의 첫 슈팅이 나왔다.

김포는 전반 32분 루이스가 문전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강원은 전반 33분에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때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되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 5분만에 공격수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원이 환호했다. 그러나 김포 역시 수비수 조성권이 후반 13분에 왼발 슈팅 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김포는 후반 23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루이스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기세를 잡은 강원은 후반 30분, 가브리엘이 황문기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