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위기를 겪고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FC가 '승격팀' FC안양을 상대로 초반 분위기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대구는 15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안양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했으나, 안양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다시 기세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대구의 올 시즌 초반 상승세의 중심에는 라마스가 있다. 2021시즌 대구에서 K리그에 데뷔한 라마스는 2022시즌 도중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년간 활약했다.
부산에서 87경기 23골 17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라마사는 친정팀 대구에 복귀해 4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라마스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골(6득점)을 기록 중인 대구는 안양전에서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구와 안양의 역대 전적은 3승 5무 2패로 안양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한 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와는 다른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어느새 9위로 내려앉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안드레아 콤파뇨(2골)과 티아고가 부상으로 4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전북은 1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시드니 원정을 다녀와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김천을 상대해야 한다.


전주성 원정에 나서는 포항도 분위기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구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던 포항은 올해 들어 아시아 클럽대항전과 K리그에서 여전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3경기 동안 1골에 그치고 5실점을 허용한 포항은 공수에 걸쳐 변화가 불가피하다. 2년차에 접어든 조르지의 활약 여부와 신임 주장 전민광을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일정
제주SK-대전하나시티즌(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강원FC-FC서울(15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대구FC-FC안양(15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수원FC-울산HD(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김천상무-광주FC(16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