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김민재 부상 확인, 몇 주 동안 못 뛴다"...KFA는 "소집해제-대체 발탁 여부 논의"

입력
2025.03.14 19:05
수정
2025.03.14 19:05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 부상을 확인하면서 홍명보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콤파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김민재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몇 주간 출전하기 어렵다. 그동안 너무 많이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우려에도 계속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섰다. 1월 분데스리가 휴식기까지 진통제를 맞아가며 뛴 것으로 확인됐다.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보훔전 휴식을 취했다. 2차전에선 다시 선발로 나와 2-0 승리를 책임지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부상 우려가 있지만 꾸준히 출전을 했기에 우니온 베를린전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팀 3월 A매치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발목 부상 우려가 있긴 하다. 이 선수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계속 나오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나오고 있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특별히 꼬집어서 말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콤파니 감독이 부상을 확인하면서 김민재 합류는 어려워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인터풋볼'에 "소집해제가 확인되면 대체발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고 누적, 부상을 우려해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을 소집했다. 스트라이커, 2선, 풀백은 한 명이 이탈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센터백은 다르다. 김민재 외 조유민, 권경원, 정승현만 있다. 3명이서 2경기를 운영하기엔 우려가 있다.

추가 발탁이 예고되는 이유다. 기존에 검증됐고 경험 많은 센터백 발탁이 유력하나 K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인 센터백 선발도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지켜볼 일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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