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전진우-전병관 선발, 이승우 벤치' 전북, 시드니 원정서 역전 노릴 선발 라인업 공개 [오!쎈 시드니]

입력
2025.03.13 16:09
수정
2025.03.13 18:17
[OSEN=용인, 최규한 기자]

[OSEN=시드니(호주),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대역전극을 그릴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현대는 잠시 후 1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전북이 0-2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 전북은 킥오프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전진우-박재용-전병관이 득점을 노리고 이영재-보아텡-김진규가 중원을 채운다. 최철순-박진섭-연제운-김태현이 포백을 세우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김영빈, 최우진, 이승우, 강상윤, 안현범, 진태호, 권창훈, 공시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주전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비롯해 베테랑 한국영, 김태환 등은 한국에 남아 휴식을 부여받았다. 

[사진] 전북현대 공식 소셜 미디어[사진] 시드니 FC 공식 소셜 미디어

시드니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 클리말라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카세레스-더글라스 코스타-조 롤리가 공격 2선을 꾸린다. 가미조-레오 세나가 중원에 서고 코트니 퍼킨스-알렉스 그랜트-라이언 그랜트-조엘 킹이 포백을 세운다. 골키퍼 장갑은 데버니시 미어스가 낀다.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시드니다. 

전북은 1차전 경기 초반부터 김태환과 전진우를 활용해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1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시드니는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상대로 강한 몸싸움을 펼치며 맞섰다.

전반 35분 시드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클리마라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8분 송범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전반 40분 콤파뇨의 헤더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수비수 김영빈 대신 연제운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에는 이승우, 전병관, 보아텡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클리마라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망을 가르며 시드니가 두 골 차로 앞서 나갔다. 전북은 후반 31분 김진규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으나, 끝내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설욕을 다짐한 전북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드니로 출발, 11일 이른 아침 시드니 현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12일 오후 훈련을 마친 주장 박진섭은 "훈련할 때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 컨디션도 괜찮아 보여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0-2로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두 골 차라는 스코어가 가장 뒤집기 쉬운 스코어라고 이야기했다. 선제골만 넣는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역전승리를 자신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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