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도전' 김판곤 감독 "우리와 우승 경쟁 펼칠 팀은 서울-대전 그리고 전북"

입력
2025.02.05 13:00
수정
2025.02.05 13:00
울산 HD 김판곤 감독

(MHN스포츠 신문로, 금윤호 기자) 지난해 중도 부임해 울산 HD의 K리그1 3연패를 이끈 김판곤 감독이 올 시즌 우승 경쟁 팀으로 활발하게 선수 영입한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 '영원한 라이벌' 전북 현대를 꼽았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HD 김판곤 감독과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과 전민광,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이민기, 전북 포옛 감독과 박진섭이 참석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 HD

지난해 홍명보 감독 뒤를 이어 중도 부임해 팀의 우승을 지휘한 김판곤 감독은 "리그 4연패와 지난해 하지 못한 '더블(2관왕)'을 팬들에게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부진했지만 올해는 전략적으로 승점을 쌓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6월에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과 결과를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영입을 잘한 서울과 대전, 그리고 전통적인 강호인 전북"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스쿼드를 갖춘 김천상무와 이정효 감독이 요술을 부리는 광주, 제주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른 팀들은 중위권을 형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리아컵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단이 노쇠화한 것 아니냐는 말에 '노쇠가 아니라 노련함'이라고 맞받아쳤던 김 감독이지만, 울산은 시즌을 앞두고 '젊은 피'를 대량 수혈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선수들을 영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팀에 도움이 될 노련한 선수들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화룡점정은 스트라이커가 될 것으로 본다"며 "구단에서 좋은 공격수를 영입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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