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2031 아시안컵 및 2035 여자월드컵 유치 공약 발표

입력
2024.12.26 12:58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4선에 도전하며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 공약 발표에서 '신뢰 회복, 국제 경쟁력 강화, 축구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12가지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의 공약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를 통한 지배구조 혁신을 통해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남녀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을 재정립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남녀 대표팀이 FIFA 랭킹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 후보는 2031 아시안컵과 2035 여자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여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을 준수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그의 계획 중 하나다. 지역 축구 대회를 활성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정 후보는 국제심판 양성과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 선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및 트라이아웃 개최 등을 통해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를 제안하며, 유소년 및 동호인 축구 저변 확대와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인 권리를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인재 발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19일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25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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