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몽규 현 회장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뉴스1'에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4번째 임기 도전을 승인받았고,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회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으로 축구 저변 확대의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공약 발표를 할 계획이다.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이후 두 번 연속 단독 입후보해 총 12년 동안 한국 축구의 수장 역할을 했다.
이번엔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3파전 구도로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제55대 회장은 1월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