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정몽규, 오늘(25일) 후보 등록... "'3자 토론' 일정∙방식 합의 후 추진"

입력
2024.12.25 14:19
수정
2024.12.25 15:30
[사진] 정몽규 선거캠프 제공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전 회장. 신문선 교수. 허정무 전 감독 / 정몽규 선거캠프 및 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정몽규 전 회장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정몽규 후보 측은 25일 “금일 대한축구협회(KFA) 선거운영위원회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가장 먼저 마쳤다”라고 알렸다.

정 후보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더불어 정 후보 측은 “타후보자들께서 요청하신 3자 토론 제안을 수용한다”라며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 타후보의 구체적 공약집 제시 이후에 합의해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정몽규 직전 회장,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 정몽규 / OSEN DB.

지난 6일 신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KFA 후보들 간 3자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 축구협회 재정에 대한 안건,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에 대한 현안 문제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 등에 대한 입장 등 다양한 안건을 정해 후보들끼리 공개토론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한 바 있다.

허 전 감독은 토론을 제안받은 날 즉시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환영한다. 내 쪽에서도 제안하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정 후보도 지난 1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때 “ 얼마든지 3자토론에 임하겠다”라고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번 후보자 간 토론 수락 의사를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20조 6항・7항

KFA 회장선거관리규정 제20조(선거운동의 주체, 방법 및 제한) 제6항에 따르면 후보자 모두 개최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 후보자가 참석할 수 있다. 제7항에 의하면 이들은 위원회 이외의 단체가 주최하는 후보자 대상 토론회 참석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모든 후보자가 토론회 개최에 동의해야 한다.

위에 언급된 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공정한 선거를 위해 KFA가 위원회 구성, 금지 행위, 기탁금 반환 등 구체적 규정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권고안을 반영해 기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명칭을 바꾼 ‘선거운영위원회’를 일컫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KFA는 지난 12일, 선거인단 숫자를 확정하고 선고 공고, 선거인 추첨과 명부 작성, 회장 후보자 등록 접수, 투개표 관리 등 선거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KFA 및 KFA 산하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운영위원이 될 수 없다. 또 대한체육회 및 체육회 회원단체의 임직원이 아닌 외부 위원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번 위원회 구성원은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으로 총 8명이다.

한편 신 교수는 3자토론 생중계도 제안했다. 그는 그 이유로 “축구 고객인 국민들에게 각 후보가 공약을 선보이고 실현성을 평가받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후보로서 축구행정가의 철학, 자신의 공약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신문선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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