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15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2연승을 달리며 B조 1위에 올랐다. 꽝하이의 강력한 슈팅이 만든 1골을 잘 지켜낸 그들이다.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전 1-0 승리 후 라오스와 3-3 무승부, 그리고 베트남에 패배하며 1승 1무 1패가 됐다.
베트남은 골키퍼 필리프를 시작으로 부이띠엔중-탄청-팜쑤언멍-도안응옥땀-호앙득-반베-호떤따이-꽝하이-하이롱-띠엔린이 선발 출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골키퍼 수프리아디를 시작으로 망쿠알람-프리야트나-페라리-마울라나-피크리-타타-한난-파뭉카스-카라카-팍파한이 선발 출전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2023년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인도네시아를 잡아냈다.
베트남은 전반 3분 꽝하이의 코너킥, 반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호앙득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프리아디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꽝하이의 코너킥, 하이롱의 헤더는 수프리아디가 막아냈다. 경기 내내 베트남이 압도했으나 득점은 없었던 전반전이다.
후반도 실속이 없었다. 베트남은 무려 6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앞으로 향하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77분 꽝하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 이후 재차 슈팅하며 인도네시아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0.
인도네시아 역시 후반 85분 피크리의 프리킥 아렐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베트남은 1분 뒤 꽝하이가 박스 안 슈팅을 시도, 수프리아디에게 막혔다.
베트남은 후반 87분 하이롱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아쉽게도 윗그물을 스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남은 시간 동안 인도네시아의 반격은 없었다. 오히려 베트남이 홈 이점을 잘 살리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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