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프리뷰] '물러설 곳이 없다' 서울E-전북, 운명의 첫 번째 맞대결...누가 웃을까

입력
2024.12.01 12:40
수정
2024.12.01 12:4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서울 이랜드와 전북 현대가 K리그1 무대를 놓고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서울 이랜드와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격돌한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쳤고, 전북은 K리그1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이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리그에서 9회 트로피를 들며 최다 우승 구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08시즌(4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최악이다. 리그 초반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고, 박원재 감독 대행을 거쳐 김두현 감독이 부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안드리고, 이승우, 전진우, 김태현 등 수위급 자원을 영입했다. 이후 전북은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 주춤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전북은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K리그1은 12위(최하위) 팀이 K리그2로 강등된다. 10팀과 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이 K리그1에 남기 위해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시즌 전부터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K리그1에서 수원FC를 이끌고 공격 축구를 자랑했던 김도균 감독을 비롯해 김오규, 오스마르 등 1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한때 리그 2위를 달리며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했으나 시즌 막바지 김포FC, 충남아산, 전남 드래곤즈 등에 패배하며 3위로 시즌을 끝냈다. 직전 경기였던 플레이오프에서 전남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 모두 승강 플레이오프를 처음 경험한다. 엄청난 화제성 때문에 목동종합운동장의 모든 좌석은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후 현장 판매분 등을 제외한 좌석이 추가로 판매됐는데 이마저도 전부 팔렸다. 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을 예정이다. K리그1 무대를 두고 싸우는 첫 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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