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주와 비기며 K리그1 10위 확정…승강 PO 진출

입력
2024.11.24 23:08


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광주FC와 1-1로 비기며 10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의 승자와 1부리그 잔류를 위한 승강 PO를 치르게 되었다.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B 38라운드의 결과는 전북에겐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한편으로는 K리그2 승자와의 대결을 통해 잔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전북은 승점 42를 기록하며, 이미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한 대구FC(승점 40)와 승점 차이를 2로 벌려 10위를 확보했다. 대구는 11위로 남아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승강 PO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광주는 전반 8분 문민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첫 득점을 아쉬워했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지만,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어 박재용이 헤더로 슈팅했으나 역시 크로스바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29분, 전북이 드디어 골의 기쁨을 맛보았다.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를 신창무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아쉬움을 남기며 승강 PO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1-3으로 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인천은 전반 42분 제르소의 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5분에도 제르소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다. 대구가 후반 49분 박재현의 골로 추격했으나, 인천은 후반 52분 지언학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인천의 골키퍼 이범수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골잡이 무고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출전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되었다.

또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승점 48을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승점 49로 7위를 차지하며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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