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live] 'ACLE 3G 6골' 득점 선두 아사니, "팀 돕는 게 우선이야...용인 잔디? 너무 좋았다"

입력
2024.10.22 22:16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용인)]

아사니는 ACLE 득점왕보다 팀을 돕는 방법을 먼저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용인 잔디 상태에도 크게 만족했다.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ACLE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는 이른 시간 2골 차로 달아났다. 득점 주인공은 아사니였다. 전반 3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6분엔 단독 찬스를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광주는 이후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했다. 조호르가 계속해서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엔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하게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국 광주가 웃었다. 후반 43분 아사니가 측면을 허물고 올려준 크로스를 허율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는 그렇게 광주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아사니는 "ACLE이든 어떤 경기든 광주 경기는 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걸 보여주려 한다. 감독님은 늘 우리가 즐겨야 한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함께 집중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 다음은 어웨이 경기인데 다시 집중해서 잘 준비해야 한다. 오늘 하루, 내일 하루 쉬는데 다들 행복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사니는 ACLE 3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벌써 6경기 1도움이고, ACLE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비결에 대해 묻자 "팀을 위하는 일에 집중하니 결과도 좋게 나오는 거 같다. 욕심도 나지만 팀을 돕는 게 우선인 거 같다. 어떤 방법이든 팀의 승리를 돕는다면 그거에 만족한다. 광주 퀄리티를 다른 팀들에 보여줬다. 내 실력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이정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한 점이 아쉬웠다고 하자, 아사니는 "2-0 상황 초반에 이른 득점하고 나서 좀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 결과에만 집중하느라 100% 하지 못한 거 같다. 집중력이나 동기부여 유지가 안됐다. 95분 뛰었는데 1분 1초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완하면 다음 경기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포커스 맞추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광주는 홈 경기임에도 300km나 떨어진 용인에서 조호르전을 치렀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때문이었다. 원정 경기처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경기장 중 최상의 상태를 가진 잔디에서 뛸 수 있었다. 아사니는 "잔디 너무 좋았다. 나도 그렇고 팀원들이 즐기면서 경기한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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