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요시다 비셀 고베 감독, "잔디 좋은 울산 종합, 울산-고베 양 팀 모두에게 좋다"

입력
2024.10.22 13:20


(베스트 일레븐=울산)

요시다 타카유키 비셀 고베 감독이 울산 HD FC와 대결을 기대했다. 또한 울산 종합운동장 잔디 상태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울산의 빌드업 실력을 경계하며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시다 감독이 이끄는 비셀 고베는 23일 저녁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리그 3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 두 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4위에 랭크된 비셀 고베의 요시다 감독은 23일 오후 12시 35분 울산 종합운동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요시다 감독은 "우선 훌륭한 팀과 맞붙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후, "울산은 각 선수들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팀이다. 우리도 그들에 밀리지 않도록 우리가 가진 힘을 모두 쏟아 이기고 돌아가고 싶다"라고 울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공교롭게도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일본 팀에 연거푸 패한 상태다. 이 점에 대한 질문에 요시다 감독은 그래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요시다 감독은 "물론 울산의 경기 영상을 철저히 분석했다. 비록 2연패를 당했지만, K리그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라며 "단순히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들 역시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노릴 것이다. 우리 팀도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셀 고베는 과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을 이루었던 무토 요시노리, 오사코 유야 등 상당히 우수한 공격수를 거느리고 있다. 요시다 감독은 "두 선수가 출전하면 언제나 그랬듯이 훌륭한 경기를 펼쳐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최상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평소처럼 해준다면 충분하다"라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요시다 감독은 AFC의 지시에 따라 울산의 홈구장이 바뀐 것에 대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시다 감독은 "우리 팀도 그렇고 울산도 좋은 잔디에서 경기하는 게 좋다"라며 "울산은 빌드업에 강점을 가진 팀이라, 우리도 그 빌드업을 잘 차단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칠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훌륭한 경기장에서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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