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둔 모리야스 日 감독의 경계심, "최근 상대 전적 우위? 그런 걸 믿고 이길 수는 없다"

입력
2024.10.15 10:30


(베스트 일레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5년간 호주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당면한 현재라는 게 모리야스 감독의 견해다.

모리야스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오늘(15일) 저녁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4라운드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일본은 지난 세 경기에서 전승 14득점 무실점이라는 매우 놀라운 전적을 남기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호주와 대결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은 지난 15년간 유독 호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9년 6월 17일 월드컵 예선에서 1-2로 패한 이후 아홉 차례 경기에서 6승 3무라는 압도적 전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이 전적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1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서 그 데이터만 믿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기의식을 가진 상대를 최대한 경계하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임한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도 호주를 경계했다. 모리타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때는 우리가 필사적으로 싸웠다"라며 당시 어려웠던 일본의 과거를 먼저 떠올린 후, "이번엔 상대가 그런 각오로 나올 것이다. 이걸 물리치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승부욕을 내비쳤다. 모리타는 이번 경기에서 주장으로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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