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요르단 거친 태클에 쓰러진 황희찬-엄지성, 이라크전 못 뛴다... 이승우-문선민 대체 발탁

입력
2024.10.12 09:59
황희찬.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과 엄지성이 홍명보호에서 하차한다. 전북현대 듀오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좌측 발목, 엄지성이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으로 소집 해제됐다"라며 "이승우, 문선민을 대체발탁했고, 금일 회복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부터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지만 전반 10분 상대 센터백 압달라 나시브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하다가 다시 일어서서 플레이했지만 계속된 견제 끝에 전반 21분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결국 의료진의 판단 하에 전반 23분 엄지성과 교체됐다.

그러나 엄지성도 부상으로 경기 도중 나와야 했다. 엄지성은 투입 후 왼쪽에서 간결한 드리블과 연계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4분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배준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KFA는 두 선수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라크전은 뛸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고,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이승우(오른쪽,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두 선수들 대신해 대표팀 경험이 있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합류했다. 이승우는 2018년 5월 28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10경기를 소화했지만,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을 끝으로 5년 동안 대표팀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한 뒤 기량을 끌어올리며 다시 대표팀 문을 두드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11골을 기록했고, 전북현대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 덕분에 마침내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문선민도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어진 대구FC와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윙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늘 17시 30분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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