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박용우-이명재-조현우...홍명보, '옛 제자' 울산 전현직 멤버로 선발 채워

입력
2024.10.10 21:59
사진=대한축구협회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활용한 선수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부임 후 계속 절벽 끝에 서있는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를 잘 치러야 한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에 0-0으로 비기고 오만과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에서 승리를 해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대한축구협회 사태로 인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서 10월 A매치를 치르게 됐다.

첫 상대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중동의 복병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부상으로 소집 제외가 됐다. 손흥민 대체자를 시작으로 최전방, 3선, 김민재 짝 등 고민 요소가 있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손흥민 대체자는 황희찬이다. 배준호, 엄지성 등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검증된 황희찬을 택했다. 울산 HD에서 부진한 주민규가 최전방에 선다. 주민규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에 있을 때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오세훈이 지난 A매치에서 경쟁력을 보였고 헹크에 완벽 적응한 오현규 대신 주민규를 내보내며 옛 제자에게 신뢰를 보냈다.

황인범과 박용우가 3선을 구성한다. 황인범은 선발은 당연한 일이었고 정우영이 빠진 자리 주인이 궁금증을 모았는데 백승호, 권혁규를 제치고 박용우가 선택됐다. 주민규와 마찬가지로 박용우는 울산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고 당시 K리그1 최고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악몽 같은 기억이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쓰기로 했다.

레프트백에 이명재를 내보냈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아닌 조현우였다. 강원FC에서 맹활약을 하며 9월에 A매치 선발 데뷔도 마친 황문기가 아닌 설영우가 라이트백으로 출전한다. 모두 홍명보 감독 아래에 있던 전현직 울산 멤버들이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잘 아는 검증된 방식으로 선발을 구성해 요르단을 잡으려 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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