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린가드,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 의혹에 사과

입력
2024.09.18 09:45
수정
2024.09.18 09:45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린가드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전동 킥보드 법규에 대해 몰랐다”며 “헬멧 관련된 정책에 대해 몰랐고, 면허도 소지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영국이나 유럽 거리에서 전기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를 쉽게 탈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법규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16일 SNS에 킥보드를 타는 사진을 올리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 면허증 혹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는데, 그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18개월 등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린가드는 영상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강남경찰서는 린가드가 올린 사진을 근거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이 소식을 들은 직후 소속팀인 서울 구단에 상세한 사정을 털어놓은 한편 SNS에 공식 사과했다.

린가드는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5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 데뷔전을 치른 이래 232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해 이름값만 따지면 역대 최고라 자부할 만 하다. 린가드는 올해 18경기를 뛰면서 4골을 기록해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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