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해도 문제없다! ‘선두 탈환’ 울산 김판곤 감독 “우리 팀은 K리그1 최고의 선수단” [MK인터뷰]

입력
2024.09.14 02:54
울산 HD FC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울산은 9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동률인 1위 강원과 2위 울산의 맞대결이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강원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윤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타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루빅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윤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34분엔 이청용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아타루가 이광연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월 25일 광주 FC전을 시작으로 3연승이다.

 강윤구의 선제골을 축하해 주고 있는 울산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판곤 감독은 “강원이란 아주 좋은 팀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며 “상대는 누구를 만나든 물러서지 않는 팀으로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지휘봉을 잡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강원과의 맞대결은 K리그1 3연패 도전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꼭 이겨야 했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잘 나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선제골을 터뜨린 강윤구를 칭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라비제, 루빅손 등이 킥 능력을 잘 살렸다. 선수들에게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숫자를 강조한다. 강윤구는 어린 선수다. 중요한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골을 넣어줬다.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강윤구의 활약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는 울산의 막강한 스쿼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한판이기도 했다.

울산은 이날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던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 등에게 휴식을 줬다. 수문장 조현우만 선발로 나섰다.

김 감독은 “울산은 밖에서 봤을 때나 직접 들어와서 경험했을 때나 K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단을 갖춘 팀”이라며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흔들릴 팀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많은 인원이 대표팀에 차출돼도 자신이 있었다. 우리가 기량이나 경험 면에서 강원에 앞섰다. 그래서 중요한 경기였지만 불안하지 않았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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