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측 "당장 판결문 필요 없다"…승부 조작 혐의에 대한 입장

입력
2024.09.12 19:38


손준호는 최근 중국 법원에서 20만 위안 약 3천700만원의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현재 판결문 열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들은 당장 판결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판결문은 손준호의 유죄 판결에 대한 유일한 공식 문서로 여겨지고 있다. 손준호는 승부 조작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금품 수수 혐의만 인정한 상황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은 중국 판사의 제안을 수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하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손준호는 법원에서의 유죄 판결과 축구협회의 판단이 상충되는 상황에 처했다. 손준호 측은 판결문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열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손준호는 중국 공안의 불법 구금과 압박 수사로 인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판결문은 그의 진술 내용과 법원이 인정한 세부 범죄 사실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손준호 측은 판결문을 열람할 루트가 없다고 말하며 현지 변호사와의 수임 계약이 끝난 상황임을 밝혔다. 손준호가 중국에 직접 가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지만 그는 중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그가 중국 공안에 다시 잡힐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제축구연맹 FIFA의 징계위원회에서 중국축구협회가 스스로 판결문을 공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 AFC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에서 손준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향후 진행될 FIFA의 검토 과정이 그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판결문 열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준호는 향후의 모든 절차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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