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와 순위 상승을 이끈 골키퍼 이창근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전 이창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창근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전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창근은 광주 이건희의 헤더를 비롯해 유효슈팅 4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반사신경을 뽐내면서 올 시즌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이 맞붙은 '동해안 더비'가 지목됐다. 이날 울산과 포항은 총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울산이 5-4로 승리를 거뒀다.

아라비제의 멀티골, 야고, 루빅손, 김영권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맛을 본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는 MVP 이창근을 비롯해 유리 조나탄(제주), 야고, 아라비제, 고승범(이상 울산), 이순민, 윤도영(이상 대전), 김도혁, 김건희(이상 인천), 최규백(수원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29라운드 MVP는 김포FC 루이스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면서 김포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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